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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공지] [해외사업] 키르기스스탄의 '아리랑' 날짜 2019.08.23 17:33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1047
“아리랑 아리랑 아~라아리~요~” 
키르기스스탄에서 아리랑을 부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좀 서툰 우리말이었지만 그곳에 모인 고려인 동포 노인들은 모두 다 합창을 하며 어깨춤을 추었습니다. 


샘복지재단이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활동 중 광복절을 현지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그날 고려인동포 어르신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려인 동포는 1860년대부터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한민족이 시초가 되어서 소련 붕괴 후 독립국가연합 전체에 거주하는 동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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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린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눈물과 설움 속에 수많은 동포들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자리 잡은 한민족 동포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생활하는 고려인동포는 약 17,000여 명이라고 합니다. 주로 고려인동포 2~4세들이 살고 있으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말과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에 만난 고려인동포들은 70~80대 50여 분의 어르신들이었는데 ‘국시’라고 하는 우리 음식을 함께 먹으며 동포애를 나누었습니다. 러시아말과 우리말을 섞어가며 대화를 나누시며 광복절을 맞아 한국노래를 부르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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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의료봉사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고려인동포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머나먼 이국에서나마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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