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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소중한 평화가 이 땅위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날짜 2023.10.12 11:34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102
가장 두려운 것은 잊히는 것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긍휼의 반대말은 핍박이 아닌 냉담함일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무관심과 냉담함의 구덩이에 빠져 있습니다.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1년 반이 더 지났지만, 상황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쟁 발발 당시 전 세계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지만 지금은 전쟁의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지원에 대한 피로감만 쌓여가며 점차 잊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은 피할 수도 없는 현실 속에서 극한의 공포와 두려움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작년에 긴급 식량을 지원하였을 때부터 현재까지 최악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들을 지속해서 보내왔습니다.

그렇지만...
차마 다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거리 곳곳에 시신들이 방치되어 있었고, 부서진 건물 앞에서 불을 때며 노숙하는, 미처 핏자국도 지우지 못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노인과 아이들, 환자들일 것입니다. 국가가 아무리 돕고 싶어도 전시 중인지라 이들을 돌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격렬한 전시 중이라도 일용할 양식이 없으면 생명을 보전할 수 없습니다.


스크린샷 2023-10-12 오전 11.21.47.png




올해 샘복지재단은 지혈 붕대를 보내어 생명 구하는 일을 하였지만, 현장에서는 먹을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식이 빵인지라 빵을 만들어야 하는데, 수도와 전기 시설들이 파괴된 곳이 많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발전기를 구하는 한편 임시방편으로 전기시설공사도 급히 시작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겹겹이 쌓여있기만 합니다.

점차 겨울이 다가오는데 살 소망은 점차 사라져가는 듯하여 참 안타깝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긍휼함을 품어 주시고, 기도와 빵으로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언젠가 우크라이나에도 우리나라처럼 전쟁의 피해를 극복하여 웃음을 되찾고 발전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빵 공장 건립과 곡식 구하는 일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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