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토),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으로 연해주 우수리스크 희망 배움터에서 “K-Food 만들기” 한국 문화 활동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고려인 동포뿐만 아니라 우수리스크 지역의 아이들도 초청하여 한국 음식을 만들면서 한국의 문화도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K-Food 만들기에는 약 40명의 학생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까지 참여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와 궁중음식인 궁중떡볶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한 학생 대부분이 한국 드라마를 통해 불고기와 궁중떡볶이를 이미 알고 있어서 한류의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본 학생들이 없어서 의욕이 넘친 모습과 집중력을 발휘해 맛있는 한식을 완성했습니다. 보고, 듣고 알았던 것도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문화와 음식을 더 많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안에 스며든 한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창문의 역할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K-Food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직접 요리를 해서 그런지 한국 음식의 맛과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샘복지재단은 희망 배움터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의 음식, 전통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연해주에서 울려 퍼지는 가나다라~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에 후원자님의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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