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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 나무 한 그루 키우기 쉽지 않아요! 날짜 2022.08.18 11:55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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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에어컨 없던 시기에 어찌 살았나 싶습니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주요 화두로 등장하면서 탄소배출권과 같은 이슈가 경제적 지위가 상승된 우리나라에게는 그 의무를 감당해야 할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 기후위기에 남북이 서로 협력한다면 어부지리로 다른 나라에 넘어갈 막대한 예산을 아낄 수 있어 남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월 13일부터 진행된 통일부 주최 ‘남북 그린데탕트 관련 NGO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에 샘복지재단도 참여하였습니다.

남북이 모두 기후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특히 북한의 기후변화의 위기와 피해가 곧바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북한의 산림황폐화를 막고 식림사업지원으로 북한의 산림복구를 돕는 남북산립협력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날도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60~70명에 달하는 분들이 묘목을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관리하며 키우고 계셨습니다. 전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잣나무와 같은 익숙한 나무들로부터 쉬나무, 종비나무, 마가목 등 다소 생소한 나무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기후를 고려하여 적절한 수종을 선정하여 종자부터 식수할 수 있을 정도로 키우는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팜 기술과 함께 사람이 직접 옮겨 식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나무 한 그루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센터가 축소되어 산림협력사업이 위축될까 염려되었습니다. 그냥 나무를 사서 보내면 되는 일인 줄 알았었는데, 나무 한 그루 보내는 일에도 많은 과정과 정성이 필요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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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남북교류가 재개되어 이곳에서 키운 나무들이 북한의 황폐해진 민둥산에 가득 심어져 푸르름을 회복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나무야, 북한에 가서도 푸르게 잘 자라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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