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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공지]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필요한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 날짜 2022.08.19 16:04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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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현지인 A목사님은 지난 주에도 식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M지역에 온 난민들이 들어온 후 철도역이 폭파되고, 싣고 있던 무기들도 폭파되어 공무원과 지역 사람들이 난민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먹을 것과 필요한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공기관에서도 식품을 가지고 갔습니다. 사역지에서는 서로 돕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이 이 땅을 다스리시는 줄 믿지만 당장 먹는 것과 생활용품들이 필요하고 없으면 안 되니 염려가 됩니다.



전쟁 중이다 보니 식품과 의약품, 생필품을 지원하는 구제 사역이 가장 효과적인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물건을 주면서 말씀도 전하는데 2시간을 전했는데도 왜 이렇게 빨리 마치냐고 합니다. 아무래도 불안과 공포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말씀으로 위로 받는 것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이곳에 다시 평화가 올 줄 믿고 있습니다.



보내 주신 지원금이 은행에 도착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경찰서에서 취조받는 기분으로 오랜 시간이 걸려서 지원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은행업무가 아직도 힘들기만 합니다. 한 현지 사역자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갔고, 러시아 지지자들이 많아 외국으로부터 돈을 받는 사람을 점검하는 등 보안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전해주었을 때 울면서 받는 모습은 전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보람이 됩니다. 매주 2~3회씩 노방전도와 식품전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식품을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을 볼수록 전쟁의 냉정함을 보게 됩니다. 하루속히 이 나라가 자유 민주주의 평범한 나라가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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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쟁 중에도 심어 놓은 밀과 감자를 추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자비한 싸움 가운데도 풍성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남부와 동부 전쟁 지역의 화염에 쌓인 들판을 보니 오직 평화만을 위해 기도할 따름입니다. 이런 가운데도 우크라이나에는 해바라기가 많이도 피었습니다. 죽음이 앞에 있는데도 성실한 농부를 생각하며, 오직 이곳에 평화가 속히 임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크라이나 J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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