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교실 방과 후 돌봄에 참여하는 고려인 동포 아이들과 인천대공원으로 소풍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고려인 아이들과 다니기 좋은 늦가을 날씨였습니다. 아이들도 대공원 내 동물원 구경과 숲속을 산책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인천대공원은 민들레 교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처음 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고려인 가정은 바쁜 생계 활동과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가문화 생활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번 야외활동은 아이들을 움츠리게 했던 언어 부담과 문화차이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기분전환과 굳어진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이제, 민들레교실 고려인 아이들은 올 한 해 배우고, 노력한 결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 여가문화뿐만 아니라 돌봄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것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샘복지재단은 한민족 동포인 고려인 아이들이 꿈을 심어주고, 꿈을 자라도록 돕습니다. 고려인 아이들의 배움과 꿈이 현실이 되는 민들레교실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2023년에도 고려인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으로 함께 해 주세요.
*2022 민들레교실은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우리말 교육과 체험활동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