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ыргыз Республикасы
키르기스스탄은 과거 소련의 구성공화국 시절 누구나 의무화된 교육과 의료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1991년 독립 후 중앙정부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수도 내 빈민지역과 외곽 지역의 주민들은 기본적인 의료혜택도 받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샘복지재단이 방문한 타쉬도베 마을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1시간 정도 차로 떨어져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타쉬도베 마을은 22,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우리나라 면 또는 리에 해당하는 작은 마을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을 관리하는 지역병원은 보건소 수준의 국립병원과 사립요양원 각각 한 곳이 전부입니다. 사립요양원은 진료비가 비싸, 그마저도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마을 주민들, 특히 여자들과 아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국립보건소를 찾지만 대부분이 수도에서 몇 시간만 근무를 하기 위해 오는 의료진들이 근무하는 형태라 진료실 문은 잠겨있기 일쑤입니다. 아플때 마다 수도 인근 병원이라도 가고자 하면 매일 1시간에 1대씩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왕복 2시간을 걸려서 시내의 병원을 다녀와야 하며, 많은 진료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파도 병원가기가 쉽지 않아 포기하다 보니 결국 큰 병이 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오고야 맙니다. 샘복지재단은 앞으로 의약품과 의료기술지원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