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나그네를 섬기기 위해 서울은 물론, 남양주, 원주, 분당, 서산, 인천에서 안산까지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요리사로 오랫동안 일하셨던 분이 직접 뼈와 고기를 푹 고아 진한 육수를 내어 전통 맛을 낸 쌀국수를 요리해주셨습니다. 감동의 쌀국수를 먹은 후 본격적으로 이동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고려인동포들을 만났을 때 느꼈던 북방아시아의 강인함과는 또 다른 수줍은 듯 미소 띤 이주 노동자의 모습을 보니 “또 다른 세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내, 진료, 투약 등으로 모든 분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성껏 봉사하셨기에 섬기는 분이나 섬김을 받는 분이나 다함께 기쁘고 복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흐뭇하게 바라보셨을 주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더 먼 곳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로 찾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새록새록 쌓입니다. 사랑의 왕진버스 1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열린열방선교교회와 정진학 목사님, 태국과 스리랑카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무사히 마치도록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