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이어 찾아온 태풍과 홍수로 인해 수확 철을 앞두고 있는 북한은 농경지 침수와 유실, 매몰 등으로 농작물에 대한 큰물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가옥 약 8천 채가 파손되고 농경지 2만 ha 이상이 파괴되었습니다. 북한은 한 해 동안 평균 450만 톤에서 500만 톤의 농작물을 수확합니다. 이번 피해로 대략 30만 톤의 정도의 곡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확량 또한 전체 1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로 모든 국경의 문이 닫히면서 최근 북한의 교역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특히 농사를 위한 원료 및 비료 수입도 줄어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량은 122만 톤에 이를 거라고 합니다.
북한의 식량이 부족하면 결국 영양이 부족해지고 임산부와 태아와 성장기의 아동, 청소년들이 영양불균형 상태 등 보건의료 측면에서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정세나, 남북의 실익을 따지는 이해관계보다도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 동포를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한 학교의 식량 곳간을 채운 적이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이고, 그분의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