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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로 불리는 연해주 고려인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사회에서 잊혔던 이들이었지만 항일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 설립과 독립운동가 지원 등 역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큰 시련과 아픔을 당했음에도 한민족임을 잊지 않는 이들입니다. 세월이 흘러 연해주는 고려인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마음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강제이주되었던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동포들이 연해주로 재이주하는 귀향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늙어진 고려인 동포들 대다수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샘복지재단은 현지 기관의 요청과 고려인 교회의 협력을 통해 2023년부터 연해주 우수리스크 외곽지역 고려인 취약계층 동포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거 개선 및 생계유지 지원을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형성하였고, 전인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라나는 고려인 후손들에게는 상담과 교육지원으로 가정과 공동체에서의 갈등과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해주 섬김사역이 올해도 계속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기도와 참여 요청을 드립니다. 한민족 동포인 고려인 동포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 고립되지 않도록 돌봄과 푸드뱅크로 섬기며,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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